같이 가자는 문자가 먼저 왔어요. 강남오피가 어디쯤인지만 확인하고, 메뉴 이름은 안 외웠어요.
관리 시간이 적힌 글과 총 시간이 적힌 글이 달랐어요. 총 시간으로 적은 쪽을 골랐거든요.
안내 데스크가 없고 화살표 스티커만 있었어요. 그 스티커 색을 기억해 둔 게 맞았거든요.
시계 초침 소리가 생각보다 또렷했어요. 그게 거슬리진 않았고, 오히려 시간이 보였거든요.
같이 간 사람이 층수를 한 번 더 말했어요. 저는 고개만 끄덕이고, 집은 각자 갔어요.
호출 벨 소리가 작아서 한 번 더 눌렀어요. 두 번째는 바로 불이 들어오더라고요.
카드로 끝났다는 한 줄이 제일 유용했어요. 다음에도 유정당에서 그 말부터 찾을게요. 그게 편하더라고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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